Dangerous Business~Saga/[1부] It's a DB, GOYD.21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20화完 Chapter 20. 完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네 포니들은 눈 깜짝할 새 포니빌 도서관에 돌아왔다. 베네보레 원정대는 요란한 엉덩방아를 찧으며 착지했다. 익숙한 실내의 정경과 온기. 그 안에 감싸인 일행은 마음속에서 북받치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서서히 몽글대며 일행의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트와일라잇 스파클만은 텔레포트가 아니라 제자리 뛰기를 한 것처럼 평온히 서 있었다. “다들 괜찮아? 어디 다친 덴 없지?” 그녀는 일행을 돌아보며 걱정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최대한 빨리 간다고 간 거야! 환각 속에서 봤던 곳으로 이동한 거라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 지 어떨 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근데, 그건 도대체 뭐였어?” 잠시 트와일라.. 2022. 7. 24.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9화 Chapter 19.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세계뱀은 또 한 번 쉭쉭 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 서슬에 온 산악지대가 전율했고, 포니들의 발굽 주위에선 흙먼지가 일어났다. 거대한 생물체는 몸을 조금 더 위쪽으로 뻗었는데, 이 ‘조금’이 포니들의 단위론 300미터 혹은 그 이상이었다. 세계뱀은 자신의 수면을 방해한 주범을 찾아 흉포한 머리통을 이리저리 휘둘러댔다. 하지만 먼지 같이 작은데다 멀리 떨어져 있기까지 한 생물체들이 그 시선에 띌 리는 없었다. “어, 음,” 대시는 친구들에게 몸을 돌렸다. 떨리는 입술 사이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비틀려 나왔다. “이제 어쩌지?!” “우짜긴! 얼렁 여서 나가야제!” 애플잭이 일축했다. “다른 들판이든 계곡이든,.. 2022. 7. 24.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8화 Chapter 18.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이 날 아침엔 세 포니가 동시에 눈을 떴다. 전날 일행은 밤을 보낼 만한 동굴을 발견했다. 크기는 작았지만, 바람과 스산한 공기를 피하기엔 충분해 보였다. 안에 들어간 일행은 애플잭의 방수포를 바닥에 깔았고, 그 위론 각각 애플잭과 래리티의 것인 담요 두 장을 덮었다. 그러자 딱딱하던 돌바닥에 조금이나마 쿠션감이 생겼다. 레인보우 대시의 고집에 따라, 일행은 깍지 속 완두콩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몸을 눕혔다. 푸른 페가수스는 새하얀 유니콘과 오렌지 색 어스 포니 사이에 자리를 잡더니, 날개를 펼쳐 그 둘을 감싸 제 몸 가까이로 끌어안았다........ .......눈을 뜬 세 포니들이 서로의 심장박동을 .. 2022. 7. 24.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7화 Chapter 17.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레인보우 대시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고 주변을 두리번댔다. 몸을 뒤척이는 애플잭과 래리티가 보였다. 애플잭의 눈꺼풀이 끔벅대며 천천히 열렸다. “마, 좋은 아침이데이.” 오렌지 색 어스 포니가 하품을 하며 웅얼댔다. “엉. 좋은 아침.” 푸른 페가수스는 대답과 함께 머리를 두어 번 흔들었다. 간밤에 너무 생생한 꿈을 꿔버린 탓이었다. 온갖 색들이 맥동하는 몽환시에 대한 꿈이었다. 이제부턴 꿈만 꾸면 그런 걸 보게 되는 걸까? 그녀는 진청색 시질Sigil로 덮인 앞발굽을 내려다보았다. 그 이질적인 문양은 볼 때마다 마음이 술렁거렸다. 장밋빛 눈동자가 푸른 눈꺼풀에 가려졌다. 대시는 마.. 2022. 7. 23.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6화 Chapter16.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래리티의 뿔이 반짝이고, 찻잔이 밑받침에서 떠올라 입술에 닿았다. 새하얀 유니콘은 우아하게 차를 홀짝였다. 그녀는 티 한 점 없이 말끔한 흰 식탁보와 연분홍빛의 냅킨들, 빛나는 은수저 그리고 따스한 봄의 향기를 만끽했다. “그, 쓰-꼰 쪼끔만 주시면 안 되여?” 왼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린 래리티는 아주 어린 유니콘 망아지를 발견했다. 아직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 통통한 아이였다. 하얀 엉덩이에는 큐티마크조차 없었고, 머리가 작아서인지 푸른 눈망울이 유난히 더 커 보였다. 다만 보라색 갈기와 꼬리만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단정히 구부러져 있었다. 아이의 작은 몸에 비하면 많이 커 보이기는 .. 2022. 7. 22.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5화 Chapter 15.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래리티는 둥글게 모인 군중의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녀는 ‘빈 궁뎅이Blank-Flanked’를 가진 작고 어린 망아지였고, 장성한 이들로 이루어진 군중은 높은 벽처럼 그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어쩐지 위화감이 드는 부분은 군중의 털색이었다. 그것은 굉장히 어두운 색이었는데, 어린 포니는 물론이거니와 다 자란 포니에게서도 쉬이 볼 수 없는 색이었다. 군중의 그림자가 엄습해온다. 포니와는 다른 가느다란 다리, 길고 우아한 목 위의 머리에 있는 두 눈, 그림자 속에 잠겨있던 그것들이 알 수 없는 힘으로 빛나고- 새하얀 유니콘의 두 눈이 깜빡이며 떠졌다. 뭐, 말도 안 되는 꿈은 아니겠지-라고, 적어도 꿈을.. 2022. 7. 1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