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8화 Chapter 08.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이 날 아침엔 래리티가 제일 먼저 눈을 떴다. 새벽의 첫 빛에 눈꺼풀이 간지러워진 탓이었다.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했다. 이어서 기지개도 켜려했지만, 뒷다리에 무언가가 걸리는 게 있었다. 둔부로 시선을 돌려보니, 빵빵한 안장 가방 두 개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이런, 멍청한 래리티. 내 정신 좀 봐. 새하얀 발굽이 가방의 고정끈을 풀었다. 지난 밤 내내 짓눌려있던 뒷다리에서 경련이 조금 일어났다. 래리티는 풀숲 사이를 흘깃 쳐다보았다. 탄 자국이 남아있는 화구를 중심으로, 애플잭과 레인보우 대시가 자고 있었다. 푸른 페가수스는 등을 돌리고 누워있었고, 오렌지 색 어스포니는 모자로.. 2022. 6. 21.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7화 Chapter 07.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부드럽고 따뜻한 숫말의 입술이 뿔을 섬세하게 훑는다....... 반쯤 잠든 상태에서, 래리티는 그 느낌이 썩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다. “아.......으음.......” 나른한 숨소리를 내뱉으며,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코트의 양털과 검은 담요 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어머, 실버 후브스 제독님.......오늘이 우리 첫 데이트인데.......벌써 이러시면.......흐응.......” 한동안 신음 섞인 잠꼬대를 하던 래리티의 눈이 문득 떠졌다. 당연히, 그녀는 멋진 데이트나 황홀한 밤을 보내고 있진 않았다. “.......?” 그런데 뿔에서는 여전히 ‘그렇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 래리티는 시선을 위쪽.. 2022. 6. 19.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6화 Chapter 06.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새벽의 창백한 빛이 나무 사이로 비쳤다. 세 포니 중 제일 먼저 눈을 뜬 건 애플잭이었다. 스위트 애플 에이커에서 그녀는 언제나 일출과 동시에 기상했다. 농장집과 달리 에버프리 숲속엔 알람 시계가 없었지만, 몸에 익을대로 익은 농군으로서의 생활이 그녀에겐 믿음직한 알람 시계나 다름없었다. 부지런한 오렌지 색 어스포니는 하품을 하며 담요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 역동적인 기지개를 켠 뒤, 카우걸 모자를 입에 물고 위쪽으로 던졌다. 모자는 포물선을 그리며 머리 위에 안착했다. 아부지예. 여기 꼬맹이 AJ 좀 보이소. 애플잭은 머리에서 느껴지는 친근한 무게를 느끼며 생각했다. 이제 다 커가꼬 모험이란 것도 하.. 2022. 6. 17.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5화 Chapter 05.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여행이 시작된 지 3시간이 지났다. 일행은 신속하게 에버프리 숲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들이 걷는 길은 숲의 오솔길들 중 가장 깔끔한 편이었고, 제코라의 오두막으로 통하는 길이기도 했다. 길을 따라가던 일행은 숲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과 만났다. 지도에 따르면, 강의 수원(水原)은 드라켄리지 산맥에 있었다. 밤까지 산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일행은 강의 오른쪽 둑을 따라 달음박질을 쳤다. “공주님 위해, 대지를 위해, 산천을 위-해! 우린 모-험을 떠난다네-! 헤이! 한 번 더! 공주님 위해, 대지를 위해, 산천을 위-해! 우린 모-험을 떠-나-네에에-!” 푸른 페가수스는 훨훨 날아다니며 노래했다... 2022. 6. 17.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4화 Chapter 04.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그 날 밤늦게까지도 포니빌의 불빛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축제 분위기에 들뜬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나 화두에 오른 것은 비단 쟁기포니의 날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 첫 번째 화제는 트와일라잇 스파클. 캔틀롯 출신의 똑똑이 유니콘이자 포니빌의 유일한 사서인 그녀가 사고를 당해 다쳤다더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 화제는 트와일라잇 스파클의 친구인 세 포니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었다. 조금 더 과장된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일각에서는 그 여행이 국경 너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떠들어댔다. 에버프리 숲을 지나, 드라켄리지 산맥을 넘어 알려지지 않은 서쪽 대지로까지! 드라켄리지 .. 2022. 6. 16.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3화 Chapter 03.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열기구의 고도가 천천히 낮아졌다. 두 페가수스는 열기구와 속도를 맞췄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들 모두, 조금 전 목도한 충격적인 진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열기구가 완전히 착지하자, 일행은 터덜터덜 열기구에서 내렸다. 보다 못한 정직의 원소 수호자가 침묵을 깨트렸다. “거, 솔직히 이 상황에서 거리가 대수가? 포션 맹근답시고 여서 3주 동안 지지리 볶고 앉아있음 뭐하긋노? 그 시간이면 충분히 갔다 오고도 남긋다! 함 해보자, 가스나들아!” “사실 3주 거리도 아니야, 나한테는.” 레인보우 대시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내 최고 속도로 가면, 왕복 이틀이면 될 거라고.. 2022. 6.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