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4화 Chapter 14.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레인보우 대시는 어두운 들판 위를 저공으로 비행하고 있었다. 장밋빛 눈동자가 지면을 질주하는 번개를 좇아 부산스레 움직였다. 자존심 강한 대시가 보기에도, 나일스는 굉장히 빨랐다. 달리는 친구들 위에서 비행할 때, 친구들과 속도를 맞추는 건 그녀에겐 쉬운 일이었다. 날개만 한 번 쳐주면 되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프롱혼의 속도는 포니와는 차원이 달랐다. 날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달리는’ 프롱혼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야했다. 달이 조금 더 떠올랐다. 보름달에서 조금 모자란 크기의 달이었지만, 황금빛이던 풀밭을 은색으로 물들이기엔 충분했다. 하늘 높은 곳에선 별들이 반짝였다. 아치백 산악지대.. 2022. 7. 12.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3화 Chapter 13.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걔가 그러더라니까. 자기네들은 전 세계에 메세지를 배달한대!” “아 맞나?” “전 세계래! 상상이 가? 걔는 전 세계를 돌면서 온갖 쩌는 것들은 다 봤겠지! 멋진 생물들은 또 얼마나 많이 만나봤겠냐구!” “아 맞나?” “.......내 말 듣고 있긴 해?” 레인보우 대시의 목소리에 짜증이 묻어났다. “아 맞.......제. 그라모.” 애플잭은 풀을 씹다 말고 멋쩍게 웃으며 대시를 바라보았다. “미안타, 요 귀염둥아. 방금 뭐라캤노?” 대시는 이를 악물며 목을 긁는 소릴 냈다. “방금까지, 아침 내내, 얘기하고, 있었잖아! 엄청 쩌는, 생명체를, 어젯밤에, 봤다고! 프롱혼이었다고! 프롱혼! 난 그런 생.. 2022. 7. 12.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2화 Chapter 12.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레인보우 대시의 눈꺼풀이 열렸다가 닫혔다. 그러나 다시 열렸다. 동쪽 지평선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대시는 고개를 들었다.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들판이 보였다. 그녀는 눈에 남은 졸음기를 앞발굽으로 털어내며 하품했다. 꼭두새벽부터 기상하는 것은 레인보우 대시에겐 여전히 낯선 일이었다. 포니빌의 구름집에는 창문을 완전히 가려주는 어두운 구름 커튼과 극도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푹신한 구름 담요가 있었다. 그곳엔 매일 밤마다 수마(睡魔)가 찾아왔고, 녀석은 여간해서는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대시는 제 몸을 뉘인 흙바닥을 발굽으로 긁었다. 요즘 들어 계속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단 말야. 뭐, 이유.. 2022. 7. 7.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1화 Chapter 11.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체크야!” 핑키 파이는 입에 물었던 백(白) 사제를 내려놓으며 외쳤다. 이제 그녀의 백 사제는 다음 턴에 흑(黑) 왕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트와일라잇 스파클은 머리를 숙여 흑 왕을 입에 물더니, 한 칸 앞으로 보냈다. 그러자 핑키는 하나 남은 백 기사를 발굽으로 옮겼다. “또 체크.” 트와일라잇은 흑 룩을 움직여 핑키 파이의 백 기사를 잡았다. 됐다. 이로서 흑 룩이 제 자리를 찾았다. 이제 핑키의 진영에는 즉시 체크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기물이 없었다. 그녀는 폰을 한 칸 앞으로 옮긴 뒤 트와일라잇에게 차례를 넘겼다. 트와일라잇은 흑 사제를 사선으로 쭉 밀어 옮기며 선언했다. “체크..... 2022. 7. 4.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10화 Chapter 10.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일어나라.” 애플잭의 눈꺼풀이 움찔댔다. 그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웅얼대며 돌아누웠다. 테치홀름의 숙박 시설은 그라제첼트의 것보다 훨씬 나았다. 일행은 풀떼기를 모아 만든 짚단이 아니라 진짜 침대를 배정받았다. 애플잭은 이번 침대가 퍽 마음에 들었다. “일어나라.” 조금 전과 같은 목소리가 애플잭을 재촉했다. 무언가가 그녀의 어깨를 쿡쿡 질렀다. 뭐꼬? 지금 멫신데? “일어나라. 빨리.” 목소리가 또 다시 들렸다. 애플잭은 못 이기는 척 눈을 떴다. 침대 옆에 서 있는 애쉬테일이 보였다. 그의 푸른 눈동자는 깊었고 입은 굳게 다물어져 있었다. “지금 멫신데예?” 애플잭은 하품을 하며 물었다. 방.. 2022. 7. 2. It's a Dangerous Business, Going Out Your Door 9화 Chapter 09. Written by. Jetfire2012 Translated by. BlackS 세 이퀘스트리아 포니들이 잠들어 있는 방에 아침햇살이 슬그머니 기어들었다. 레인보우 대시와 래리티는 한데 뭉쳐 있었고, 대시의 날개가 래리티의 몸 위로 쭉 뻗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침대에 들어온 애플잭은 레인보우 대시의 옆에서 자고 있었다. 군침돋는 향기가 애플잭의 콧구멍에 파고들었다. 그녀는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BONG! 무시무시하게 큰 타격음이 고요한 아침에 종말을 고했다. 밍기적대던 오렌지 색 어스포니는 하품을 하며 완전히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어젯밤 늦게까지 깨어있었다. 그럼에도, 제법 잘 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며칠 밤을 땅바닥에서 보냈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2022. 6. 29. 이전 1 2 3 4 5 다음